가출은 머리 바쁜 바보가 나쁜 친구를 따라 가는 짓 입니다.
일단 살면서 머리가 커지면 불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것 그리고 비교 당하는 것 너무 싫어지죠.
나는 왜 이럴까? 뭐 이런 생각도 하고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사람이 먹고 입고 자는데 필요한 돈
모든 생각과 불만은
나가서 춥고 외롭고 배고프고 하면 다 잊혀 집니다.
진짜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중에 빨리 깨닫게 되는 사람부터 집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나는 집에 죽어도 가기 싫다. 버티시면
남은 긴 인생을 죽을 만큼 괴롭고 창피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가족이 서운하고 열 받게 해도 가족입니다.
입에 들어가는 라면 하나도 힘들게 일해야 살 수 있습니다.
어린 사람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짐승만 위험한게 아닙니다.
사람도 나쁜 사람이 엄청 많고 평생 집에 못 가게 약점 잡아서
나쁜일 시키고 괴롭힙니다.
감옥에 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상상했던 삶이 아니라
남들 사는 그런 평범한 삶도 살 수가 없습니다.
좀 참으면 다 어른이 됩니다.
어른이 되면 직접 직업 잡아서 나가서 혼자 자유롭게 살면 됩니다.
지금 욱하는 한 순간의 잘 못된 생각으로
그리고 나쁜 친구의 꼬임으로
하루 밤늦게 노는 게 얼마나 문제가 되겠냐는 생각으로
본인이 엄청 똑똑해서 절대 그런일 없을거란 거만함으로
지옥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그러니 참으시고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에서 숨 한번 들이쉬고
집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밖은 드라마나 영화보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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