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결림의 모든 것 원인, 주요 부위, 그리고 효과적으로 해볼 만한 것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은 후에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고
꼼짝 못 할 정도로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흔히 이런 증상을 두고 '담이 결렸다'고 표현합니다.
이처럼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근육 결림은 단순한 피로감이나 근육통과는
다소 다른 특징을 가집니다.
통증이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느낌을 주거나,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듯한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결림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방치하여
만성 통증으로 발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결린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와 원인,
자주 결리는 신체 부위의 특징,
그리고 통증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료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근육이 '결린다'는 것의 의미와 주요 원인이라는
'결린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근육을 보호하는 얇은 막)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수축되어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형성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 통증 유발점은 마치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져 있으며,
누르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합니다.
단순한 근육통이 근육섬유의 미세한 손상으로 발생하는 반면,
근육 결림은 근육의 과도한 긴장과 잘못된 자세가 주된 원인이 됩니다.
근육 결림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잘못된 자세: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목을 앞으로 내미는
'거북목' 자세, 비스듬히 앉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등은
특정 근육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줍니다.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이런 자세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과도한 근육 사용 및 피로: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운동량이 과도할 경우 근섬유가 손상되고
노폐물(젖산 등)이 축적되어 결림을 유발합니다.
-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 스트레스는 신체 근육을 무의식적으로 긴장시키고
수축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이는 근육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게 해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
부적절한 수면 자세: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은
목과 어깨 근육에 부담을 주어 아침에 결림을 느끼게 합니다.
-
체온 저하: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리게 되면 근육이 긴장되고
수축되어 결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고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결림 신체 부위별 특징과 증상들
근육 결림은 근육이 있는 신체의 어느 부위든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목과 어깨, 등, 허리 부위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각 부위별 특징과 증상을 이해하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목과 어깨 결림 (담)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부위입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면서 '거북목 증후군'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이나 어깨를 돌리거나 움직일 때 뻣뻣하고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심할 경우 두통이나 눈의 피로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 손으로 만졌을 때 덩어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2. 등과 날갯죽지 결림
등 근육의 결림은 자세 불균형이나 척추측만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날갯죽지(견갑골) 주변은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통증 유발점이 자주 생기는 곳입니다.
뻐근하고 쑤시는 통증 때문에 숨을 쉬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화될 경우 목 디스크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허리 결림
허리 결림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서 있는 등
허리에 무리를 주는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복부 근육이 약하거나 골반이 틀어진 경우 허리 근육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허리가 뻐근하고 움직이기 불편하며,
심한 경우 다리 저림이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만성 요통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림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 방법
근육 결림은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 관리법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모두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 관리법 (스트레칭 및 마사지)
-
온찜질: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을 결린 부위에 대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뭉친 근육이 이완됩니다.
-
부드러운 마사지: 통증이 가장 심한 부위를 손가락이나 마사지볼로
지그시 눌러줍니다. 이때 너무 강하게 누르지 말고,
10초 정도 가만히 눌렀다가 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스트레칭: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결림 예방 및 완화에
필수적입니다.
목과 어깨, 등, 허리 근육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근육의 회복은 충분한 휴식과 양질의 수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잠자리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문가 치료법
만약 통증이 며칠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정형외과나 한의원 등에서 다음과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온열치료,
전기치료, 초음파 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
도수치료: 전문가가 손을 이용하여 굳은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고
자세를 교정해주는 치료입니다.
-
침 치료 및 부항: 한의학에서는 '담(痰)'을 통증의 원인으로 보고,
침과 부항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는 치료를 합니다.
- 약물치료: 근육이완제나 소염진통제 등을 처방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킵니다.